2025/04 59

KSIC (한국표준산업분류) 11차 개정

1. 하이~ KSIC 11차 개정이 2024년 7월부로 시행되면서 앞으로 나올 2024년 통계부터 KSIC-11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KSIC-10은 2017년 통계부터 적용되었으니까,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어치의 통계가 KISC-10으로 만들어진 셈입니다. 산업분류체계가 개정되면 개정전과 개정후의 통계를 비교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분석가들은 골치아파집니다. 하지만 산업의 구조는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변화하는 산업환경을 반영해 쓸만한 통계를 만들기 위해 산업분류 개정은 꼭 해야 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2. 산업분류가 개정되면 바뀌는 것들 산업분류가 개정되면 분류의 변화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통합어떤 산업이 쇠퇴해서 사업체도 얼마 안 남고 관심도 줄어들면 분류를 유지하..

시사 2025.04.21

스플렌더 - 보석 모으기 게임

르네상스 시대 보석상을 테마로 한 보드게임입니다. 룰은 간단하지만 필승법은 쉽게 도출되지 않아서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구성물부터 살펴보면 먼저 여섯 종류의 토큰이 있습니다. 색깔은 보석의 종류를 나타내며, 노란색을 제외하고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노란색은 '황금 토큰'이라고 불리며, 와일드카드와 같습니다. 즉 황금 토큰 하나는 나머지 다섯개 색깔 중 아무거나 대신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세 종류의 개발카드가 있습니다. 1단계는 녹색, 2단계는 황색, 3단계는 파란색입니다. 몇단계인지는 카드 뒷면 하단에 하얀 동그라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단계별로 개발카드를 각각 한장씩 뒤집어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비용도 비싸고, 대신 승점도 높습니다. 왼쪽 아래 ..

보드게임 2025.04.21

카탄 - 상인과 바바리안 (Catan - Traders and Barbarians) 3/4

2009. 3. 21. 18:374. Barbarian Attack 바바리안의 어택 식구들, 단체로 찰칵!바바리안 어택은 상인과 바바리안 팩의 네번째 캠페인 시나리오입니다. 위 사진과 같은 피스가 사용됩니다. 먼저 캐슬 타일, 각자 여섯개씩의 기사, 코인, 바바리안 그리고 개발카드. 옛날, 도시와 기사에서 하나만 출몰해도 모두를 벌벌 떨게 했던 바바리안이 이번엔 떼로 상륙합니다. (저 금색 피스의 개수를 보십시오-_-) 늘어난 바바리안들은 땅의 생산을 막아버리고, 심지어 집이나 도시까지 무력화시킵니다. 바바리안의 공격을 막기 위해 플레이어들은 기사를 불러올 수 있는 개발카드에 아낌없이 투자를 해야 합니다. 기사들은 쉴새 없이 움직이면서 바바리안들을 때려 잡아야 하고 잡은 바바리안이 모이면 자신의 승점이 ..

보드게임 2025.04.20

카탄 - 상인과 바바리안 (Catan - Traders and Barbarians) 2/4

2009. 3. 15. 13:42캠페인 시나리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Fishermen과 Rivers는 이미 예전에 소개된 적이 있는 게임입니다만 예전에 소개된 같은 제목의 게임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Fishermen은 제가 옛날 버전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1. The Fishermen of Catan 생선 타일은 보시는 바와 같이 한마리에서 세마리까지의 생선이 그려져 있는 타일과 신발이 그려져 있는 타일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타일들은 모두 뒤집어서 그림이 안 보이게 서플라이에 모아져 있다가 생선 자원을 얻을 때 뽑게 됩니다. 따라서 낚시를 하면 생선이 한 마리가 될 수도, 두 마리 혹은 세 마리가 될 수도 있고 운이 없으면 신발을 낚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낚아서 보..

보드게임 2025.04.20

카탄 - 상인과 바바리안 (Catan - Traders and Barbarians) 1/4

2009. 3. 2. 00:362007년에 카탄 오리지널의 4th edition이 출시되고 나서, 오랜만에 새로운 확장팩인 상인과 바바리안이 출시되었습니다. 인사말에서 Klaus Teuber는 "도시와 기사" 그리고 "항해자"를 통해, 자신이 원하던 카탄이 전부 완성되었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확장판을 만들 생각이 없었는데, 2006년에 카탄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서베이에서 세계의 게이머들로부터 The Basic Game-아마도 개척자(Settler)를 말하는 거겠지요-의 변형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것이 근 10년만에 새로운 확장판을 만들게 된 이유라고 하는데...제 생각에 진짜 이유는 4th edition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상인과 바바리안"을 플..

보드게임 2025.04.20

카탄의 항해자 (Catan Seafarers)

2009. 2. 8. 18:392007년에 4th edition이 나오면서 "항해자"의 시나리오 변경이 있었습니다. "항해자"는 다른 확장판인 "도시와 기사"에 비해서 확실히 인기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도시와 기사는 굉장히 많은 추가 아이템들이 있어 원본인 개척자와 많은 차이를 보이며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반면에, 항해자는 도로 이외에 뱃길이 있고, 섬에 정착할 때 추가 포인트가 있다는 것 외에 별다른 차이점이 없습니다. 다만 항해자, 혹은 도시와 기사와 합해졌을 때, 좀 더 넓고 다양한 맵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래서 항해자는 별도의 게임으로서는 그리 가치가 높지 않지만, 개척자 혹은 도시와 기사를 받쳐 주는 역할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배 움직이기 룰이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보드게임 2025.04.20

도미니언(Dominion)

2009. 4. 18. 15:44 2008년에 새로 나온 신작 카드 게임입니다. 보통 배우기 쉬운 게임은 금방 싫증이 나고, 복잡한 게임은 일단 배우고 나면 재밌지만 진입장벽이 높은 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도미디언은 이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훌륭한 게임입니다. 단순한 룰과 깔끔한 경기 방식에 무궁무진한 응용성까지 갖추어, 초보자나 숙련자에게나 사랑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2-4인 용이고, 보통 30분 이내에 한 경기가 끝이 납니다. 카드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게임이라 세팅 시간도 짧고, 이래 저래 한국인들의 스타일에도 맞는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각각의 플레이어는 처음에 열장의 카드를 받고 시작합니다. 일곱장은 일원짜리 돈으로 되어 있고, 세장은 1점 짜리 승점으로 되어 있..

보드게임 2025.04.20

고양이 '11.11.12

2011. 11. 14. 00:47(* 구 블로그에서 순서대로 퍼나르고 있었는데 하나를 빼 먹어서 순서가 좀 안 맞게 됐지만 그냥 올림)3호: "와, 밥이다 밥! 얌냠..." 1호: "야, 거기 너!"3호: (화들짝) '젠장, 하필 밥먹는데...' 1호: "혼자 먹으니까 맛있냐?"3호: "쌩이다. 얌냠..." 1호: "어쭈, 작은놈한텐 사료 한접실 주면서 나한텐 냉수 한사발? 이 사람이 지금 장난하나..."3호: "있어봐요. 밥들고 있는 저 인간 앞에 서 있으니까 개기면 뭐라도 나올 걸요." 3호: "어머, 그거 갖고 되겠어요?"1호: "말시키지 마. 접시도 안 깔고 바닥에다 그냥 주다니. 내 저 인간을 그냥..." 3호: "에구, 삐졌어요? 쯧쯧..."1호: (빠직) 1호: "이놈을 그냥 확!"3호: ..

일본 고양이

2012. 4. 2. 20:34촬영: '12. 2. 11 - 13안지랑 오사카-교토 2박3일 여행을 다녀 왔었다. 근처 신사를 구경 갔다가 만난 고양이.고양이가 사람보고 도망가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고 그랬는데 일본 고양이도 도망가더라--그래도 새카매진 털로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사람이 보이면 죽을까봐 무서워서 도망가는 우리나라랑은 다르긴 하다. 관광객이 많은 곳이었는데 그래도 한가로와 보였다.일본인들의 고양이 사랑을 엿볼 수 있는 것들은 많다. 시장 거리 보도블럭의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