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0. 22:56뭔 일이 있었던 게 틀림 없다.매를 맞았거나, 아니면 그 동안 내가 밥을 안 줘서 삐졌거나10월 들어 통 얼굴 보기 힘든 그 녀석보름 전 아주 오랜만에 한번 만났을 땐내가 반가와서 쫓아갔더니하필이면 녀석이 끙아 하고 있을 때 아는 척을 해서 그랬는지나한테 막 신경질을 부리고 손도 할퀴었다.마트에서 고양이 밥을 새로 사다 놨는데그 후로 보름 동안 난 한번도 키스디냥이를 못봤다.그래도 하루에 한번은 꼭 보셨다는 현관 경비아저씨는최근엔 없어진거 같다고 하셨다.고양이를 싫어 하시는 한기사님한테안면 몰수하고 여쭤 봤다."최근에 고양이 못 보셨어요?""아침에 식당 앞에서 잠깐 있다 가더라고..." 올커니어제밤에 깜깜한 데 나와서 식당 근처를 집중적으로 뒤지다가마침내 녀석을 발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