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3. 21:54고양이를 번호로 부르는게 좀 삭막한 듯하여, 자주 보이는 녀석들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 안뜰을 누비는 삼식이. 삼호라고 부르던게 익숙해져서, 삼자 돌림. 식당 가는 길에 들어누워 있는 키스디 공식 회사 고양이, 마당쇠.회사 앞마당에 젤 마니 어슬렁거리고 돌아다녀서 딱 마당쇠. 요 때만 해도 날도 따뜻하고 좋아서 잘 돌아다니는게 눈에 띄었는데 또 최근 며칠 안 보인다. 삼식이가 요즘 자주 가는 장소 중 하나인 빗자루 쌓아둔 곳. 삼식이가 좀처럼 아스팔트나 보도블럭 위에 발을 들여 놓는 법이 없는 데 비해 마당쇠는 회사 내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차 밑으로도 잘 기어들어가 숨고, 사람들이 우루루 지나가는 길에도 밟고 지나가도 될 정도로 드러 눕는다. 삼식이와 마당쇠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