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길고양이
고양이 '11.11.14-15
jujaeuk
2025. 4. 18. 02:40
2011. 11. 18. 00:10
안 뜰에서 식빵 굽는 3호
3호 밥 먹는 동안 옆에서 망 보는 1호. 둘의 관계를 가늠하기 힘들다.
어쨌든 핏줄이 아니라 할지라도 식량이 비교적 풍족하면 길냥이끼리 서로 협력하기도 하고 사회성을 보이기도 한단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던 따사로운 오후에 증명사진. 난 왜 옆에 있는 나무가 마치 3호 얼굴 각 잡아 주는 걸로 보이지?
그루밍하는 장면. 3호는 별로 지저분한 곳도 잘 안 가고 그루밍도 열심히 해서 털이 뽀송뽀송하다.
밥 가지고 줬다 안 줬다 장난을 좀 쳤더니 안 뺏기려고 그릇을 앞발로 잡고 있다.
밑에 낙엽 밖에 없는데 뭘 그렇게 열심히 쳐다보는지 모르겠음.
수풀 속에 있는 걸 찍을 땐 멍한 표정이 많았는데, 햇살이 눈부셔서 그런지 요즘은 째려 보는 사진이 많이 찍힌다.
아직 아기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이녀석 확실히 다리가 짧다. 그래서 귀여워 보이는지도
매일 봐서 차이를 느끼긴 힘들지만 처음 봤을 때 비해서 많이 자라고 있는 듯하다.